손흥민 선발에서 빼라고?… 시즌 시작하자마자 터진 'SON 비난'과 감독 압박→ "대단한 선수? 이젠 과거형"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는 원정으로 치러진 EPL 개막전에서 승격 클럽 레스터 시티(레스터)와 1-1로 비겼다. 캡틴 손흥민은 스타팅으로 나서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했다. 레스터전은 토트넘의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주도권을 쥐고 그라운드를 운영했으나 마무리에서 미흡함이 남았다. 그런데 비판이 유독 손흥민에게만 향하는 분위기다. '풋볼 365'는 레스터전 이후 손흥민을 거세게 비판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베스트 일레븐)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자마자 난데없이 손흥민을 향한 질타가 고개를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는 원정으로 치러진 EPL 개막전에서 승격 클럽 레스터 시티(레스터)와 1-1로 비겼다. 캡틴 손흥민은 스타팅으로 나서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했다. 레스터전은 토트넘의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주도권을 쥐고 그라운드를 운영했으나 마무리에서 미흡함이 남았다. 그런데 비판이 유독 손흥민에게만 향하는 분위기다. '풋볼 365'는 레스터전 이후 손흥민을 거세게 비판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손흥민은 상승 궤도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대단하게 활약했지만, 이제는 과거형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주장은 선발에서 제외할 수 없는 인물로 간주된다. 지난 시즌 EPL에서 34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이젠 많은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다. 모든 게임에서 선발을 차지할 자격은 없다. 과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주장을 제외할 수 있을까."

토트넘의 캡틴이고 팀에 가장 오래 머무른 선수이다 보니 클럽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비판을 받는 건 자연스럽다. 그러나 시기가 빨라도 너무 빨라 보인다. 이제 막 첫 라운드를 치렀을 뿐인데 곧장 손흥민을 향해 화살이 날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강산이 변할 만한 시간 동안 손흥민은 팀에 헌신하고 또 헌신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번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고, 2015-2016시즌과 2022-2023시즌을 빼고는 시즌마다 17골 이상씩을 기록했다.

이렇게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는 찾기 힘들다. 그것도 빅 리그에서 10시즌 동안 한 팀에만 머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유독 단단한 이유다. 해리 케인마저 팀을 떠나는 와중에도 손흥민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등장한 손흥민 선발 제외론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도 가벼운 모습을 보였고, 32세인 현재도 스피드와 민첩성을 수준급으로 유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의학 발달로 선수 생명이 급격하게 길어진 요즘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나이는 여전히 젊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결국 논란을 잠재울 방법은 지난 시간 늘 그래왔듯 실력과 결과다. 손흥민은 첫 번째 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했던 2022-2023시즌에도, 경기장 내 퍼포먼스로 대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EPL 2라운드를 치른다. 홈 개막전인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뜬금없는 비판론은 소리 없이 사라질 확률이 높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외부의 목소리에 쉽게 흔들릴 인물은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껏 그랬듯 자신이 직접 임명한 주장을 신뢰할 가망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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