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서 하루새 39%로 껑충”…美금리, 9월 확 내릴 가능성 높아졌다 [잭슨홀미팅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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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미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시장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시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월가에선 경기둔화 위험을 고려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통상적인 0.25%포인트 인하가 아닌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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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선물 시장, 빅컷 가능성 39%…전날 比 10%p 증가
국내 證 “금리 인하하되 완만한 전환”…‘소프트랜딩’ 전망
잭슨홀미팅은 미국 연방은행인 켄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금리 인하 등에 대한 핵심 힌트가 거론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한국시간 밤 11시)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금리 변동에 따른 전세계 증시 자본이동, 환율, 금리 등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증권가에선 빅컷 가능성을 둔 치열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의사록은 지난 7월 30∼3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의사록은 “대다수 위원들은 지표가 지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음 (9월 17∼18일)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연준 다수 위원들이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월가에선 경기둔화 위험을 고려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통상적인 0.25%포인트 인하가 아닌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39%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29%에서 크게 오른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연준의 빅컷이 필요할까’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고, 금융시장 환경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연준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빅 컷을 단행할 경우 경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동시에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미국 R(경기침체)의 공포가 약화됐고 주요 위험지표의 안정적 흐름을 감안할 시 신용 경색 리스크가 낮은데다, 미-일 금리 차가 가파르게 축소될 경우 최근 진정됐던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재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무살렘과 보스틱 총재 등 연준 인사들도 물가안정에 대한 자신감은 커졌고, 노동시장도 해고 급증이 나타나지 않아 양호하다면서 소프트랜딩(경기 둔화하되 급격한 수준은 아닌) 전망을 피력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인하를 알리는 연설을 할 순 있겠지만 빅컷을 시사하는 내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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