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23일 화성 화재 참사 수사 결과 브리핑…참사 60일만

김태희 기자 2024. 8.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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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23일 이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참사가 발생한지 60일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화성서부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아리셀 화재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브리핑 이후에는 중대재해 처벌법 등을 수사 중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도 같은 장소에서 브리핑을 진행한다.

경찰은 앞서 사고 수사본부 출범 이후 아리셀 박순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박 대표의 아들이자 회사 총괄본부장인 박중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와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20일부터 2주간 2만명을 목표로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30분쯤에는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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