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대통령실, 금통위 금리 동결에 이례적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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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경기 부양에 나서려던 대통령실이 금리를 동결한 금통위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한겨레에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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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석을 앞두고 경기 부양에 나서려던 대통령실이 금리를 동결한 금통위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한겨레에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이날까지 13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갔다. 역대 최장 기간 동결이다.
대통령실 안에선 추석을 앞두고 내수 진작책을 검토하던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난감해하는 기류가 흐른다. 미국이 다음달에 기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큰데 금통위가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다만 “금통위를 압박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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