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9-39 달성, ML 역대 최소 경기 40-40 눈앞까지 왔다

양승남 기자 2024. 8.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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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시애틀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시즌 39호 도루를 성공하며 ‘39(홈런)-39(도루)’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경기 40-40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우전 안타를 날린 3번째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39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5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와 볼카운트 3-1에서 시애틀 선발 잭 플레허티의 컷패스트볼을 잘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날렸다. 이어 무키 베츠의 타석에서 2루를 과감히 훔쳤다. 시즌 39번째 도루. 이어 폭투로 3루까지 달린 오타니는 프리드 프리먼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5회말 프리먼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상 6번째 40-40을 눈앞에 둔 오타니는 최소 경기 달성이 유력해졌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당시 워싱턴)가 달성한 147경기.

128경기 만에 39-39 고지에 오른 오타니는 소리아노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8월에 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과 도루는 꾸준히 생산하고 있어 조만간 대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LA 다저스 와니가 22일 시애틀전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저스는 이날 홈런은 없었지만 10안타를 집중해 8점을 뽑아내며 8-4로 이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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