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벽의 트럼프, 이번엔 ‘방탄유리 벽’ 야외유세

김혜윤 기자 2024. 8.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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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사건 이후 첫 야외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유리막 안에서 연설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를 보호하는 방탄유리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야외유세 경호 계획을 승인했다.

방탄유리막 안에서도 지지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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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야외 유세 현장에 참석해 방탄유리막이 설치된 연단에서 연설하고 있다. 애쉬보로/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사건 이후 첫 야외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유리막 안에서 연설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하다 발생한 총격에 얼굴에 상처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실내에서만 유세 행사를 이어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를 보호하는 방탄유리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야외유세 경호 계획을 승인했다. 통상적으로 방탄유리막은 야외 행사 중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대통령과 부통령에게만 사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항공 박물관 격납고 앞에서 열린 야외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유리가 설치된 연단까지 가는 길은 뚫려있는 공간이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고맙다고 말하며 박수를 쳤다. 방탄유리막 안에서도 지지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언을 시작했다.

1시간이 넘는 연설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어가는 동안 인근 건물 지붕에는 저격수가 올라서 행사 진행 상황을 감시했다. 추가 벽을 만들고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연단 주변에 거대한 이동식 저장고가 쌓여 있었고, 대형 트럭이 세워져 있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일주일 전 유세 현장에 선발대를 보내 현장을 살펴보도록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2500여명이 모인 이번 유세 현장에는 비밀경호국 요원도 이전보다 많이 배치되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야외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는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긴급대응팀 요원들과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애쉬보로/A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야외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는 동안, 한 저격수가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애쉬보로/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야외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는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긴급대응팀 요원들과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애쉬보로/A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항공 박물관 격납고 앞에서 열린 야외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이에도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주변을 삼엄하게 살피고 있다. 애쉬보로/AP 연합뉴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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