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美상원 노리는 앤디 김,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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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입성을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3일차 무대에 연설자로 오르며 주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연설을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통합해야 하고, 이것을 고쳐야 하며, 나라가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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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서 2분15초 짧은 연설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했다” 강조
연설 후 “韓·亞 합리적 전략수립 노력”
그는 2분 15초간의 짧은 연설에서 “우리가 보는 혼란은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나라에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하원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을 때 나는 내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국회의사당에 들어갔다. 큰아들 오스틴이 국회의사당(capitol)도 좋고 소문자(lowercase)도 좋다고 말했다”면서 이날 연설을 시작했다. 미국 국회의사당을 뜻하는 단어를 대문자(capital)를 뜻하는 단어와 연관지어 농담하며 주목을 끈 것이다.
그러면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폭도들이 깃발을 찢고 경찰을 폭행하는 장면”이라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쓰레기 봉지를 들고 청소하기 시작했다”고 2021년 1월 6일 의회 난동사건 이후의 일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폭동이 끝난 뒤 의사당에 버려진 쓰레기를 홀로 묵묵히 청소하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이 국가를 치유할 수 있지만 우리가 노력해야만 가능하다”며 “여러분 다수는 목소리를 내고 투표하면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한 이 혼돈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는 점을 늘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연설을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통합해야 하고, 이것을 고쳐야 하며, 나라가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국과 동맹에 어떤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강력한 군 통수권자가 될 것이며 나는 우리가 한국과 더 넓은 아시아 지역에 관여하는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전략을 갖추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카고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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