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갑천 물놀이장, 하천 준설후 조성? 백지화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조직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대전시가 '유예' 방침을 밝힌 갑천 물놀이장 건설을 '백지화'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하천 준설을 진행한 후 물놀이장 조성을 진행하겠다는 유예 결정은 현재의 문제를 물타기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조직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대전시가 '유예' 방침을 밝힌 갑천 물놀이장 건설을 '백지화'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하천 준설을 진행한 후 물놀이장 조성을 진행하겠다는 유예 결정은 현재의 문제를 물타기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대회의는 "마치 준설을 진행하면 물놀이장 사업부지는 침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냐"면서 "물놀이장 사업부지는 준설이 되더라도 매년 침수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10년간 10차례나 침수 된 지역"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종복 시 환경국장은 보도자료외에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와 예정 부지의 상습 침수 등의 이유로 민선 8기에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국장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하천 주변이 침수되고 유등교가 침하하는 등 여러 피해가 있었다. 물놀이장 조성을 잠시 중단하고 하천 준설부터 진행하겠다"며 하천 준설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이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하천을 과거 형태로 회복하고 복원하는 추세"라고 강조하고 "세계적인 흐름과는 배치되는 대전시의 하천정책은 속된말로 구시대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물놀이장 건설은 유예가 아니라 백지화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 세계적 흐름에 걸맞는 하천의 복원과 회복을 통한 관리 방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