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관, 청진옥...서울시 ‘오래가게’ 24곳 신규 선정
서울시가 명동 ‘하동관’, 피맛골 ‘청진옥’ 등 신규 ‘오래가게’ 24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다. 2017년부터 서울 내 3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생활문화, 전통공예 분야 등의 가게를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식당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오래가게 수는 130곳이다.
새로 선정한 식당은 중구 12곳(하동관, 고려삼계탕, 유림면, 남포면옥, 부민옥, 오장동함흥냉면, 마복림 할머니집, 명동함흥면옥, 라 칸티나, 성원전주콩나물국밥, 장수갈비집본가, 남도한식 정든님), 종로구 9곳(청진옥, 진고개 동대문점, 진아춘, 신안촌, 종로 은행나무집, 가봉루, 삼청동 수제비, 손가네닭한마리, 옛날집 낙원아구찜)이다.
전통공예 분야는 서울 전역에서 발굴해 종로구 1곳(박선영 전통한복 연구실), 성북구 1곳(안경박사 본점), 동대문구 1곳(광성유통)을 뽑았다.
지난 4월 한달간 시민, 자치구, 전문가 추천을 통해 발굴한 770건의 후보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오래가게에 상호, 개업 연도 등을 기재한 서울시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가게의 연혁과 특징을 소개하는 국·영문 스토리보드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서울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이 서울의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의 매력을 간직한 특색 있는 가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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