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리 동결에 "내수 진작 측면에선 아쉬움"

곽민서 2024. 8. 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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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자 통화신용정책 기구의 고유 권한임을 인정하면서도 내수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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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소비 진작 대책 발표
발언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자 통화신용정책 기구의 고유 권한임을 인정하면서도 내수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소비를 살려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3.50% 기준금리는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9일간 유지됐으며, 다음 금통위 시점(10월 11일)까지 생각하면 약 1년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한은 설립 이래 횟수, 기간 모두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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