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온열질환 예방사업 구멍?… 11일 사이 4명이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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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불과 11일 사이 '고령·외국인노동자·여성' 등 노약자 4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해마다 이상기후 등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사업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건강취약계층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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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불과 11일 사이 '고령·외국인노동자·여성' 등 노약자 4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해마다 이상기후 등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사업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건강취약계층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며,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열사병을 비롯해 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 등이 해당한다.
주요 증상은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으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중요하다.
도에 따르면 도내 온열질환자는 지난 6월 4일 첫 환자 이후 6월 20명·7월 39명·8월 140명 등 모두 199명(8월 20일 기준)이며, 15개 시군은 △당진 43명 △아산 25명 △예산 25명 △천안 24명 △서산 22명 △청양 13명 △홍성 11명 △부여 8명 △논산 7명 △공주 5명 △태안 5명 △서천 5명 △금산 4명 △보령 1명 △계룡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4명(전국 28명, 14.3%)은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6명)과 경북(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 앞에서 의식을 잃은 80대 할머니(태안, 9일) △창고에서 쓰러져 있던 80대 할머니(예산, 16일) △감자 선별작업 중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른 40대 외국인노동자 남성(예산, 18일) △주택 앞에서 쓰러져 있는 60대 여성(천안, 20일) 모두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고령·외국인노동자·여성 등 건강취약계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실정이다.
2021-2023년의 경우 △2021년-환자 83명·사망자 2명 △2022년-환자 135명·사망자 1명 △2023년-환자 205명·사망자 8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도는 15개 시군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 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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