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 '원 팀 코리아' 꾸린다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글로벌 복합위기와 인도적 지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공공·민간 주체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코이카는 어제(21일)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굿네이버스 등 5개 NGO와 신한은행,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 등과 '해외재난대응 협력 이니셔티브' , 라피드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와 인도적 지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국 여러 기관과 단체는 지난 2016년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 이후 재난 구호 등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코이카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라피드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 구호단체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피드 사업은 코이카가 그동안 추진해온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사업과 달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다자간 협력을 공식화했다는 점과 아프리카 식량 위기 대응이란 공동 주제로 코이카와 NGO가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코이카는 올해 첫 라피드 시범사업으로 아프리카 급성 식량 위기에 공동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상은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로 5개 나라입니다.

코이카는 아울러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사업을 더욱 다양한 파트너와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라피드' 브랜드화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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