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도입·훈련 강화"…세종소방본부, 전기차 화재 예방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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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최신형 장비를 도입하고, 맞춤형 훈련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
세종소방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건물의 화재 안전 점검과 제도 보완 사항 적용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신속하게 가는 게 핵심"이라며 "빈틈없고 신속한 전기차 화재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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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최신형 장비를 도입하고, 맞춤형 훈련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
세종소방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건물의 화재 안전 점검과 제도 보완 사항 적용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본부가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세종시는 신도시로 조성된 만큼 아파트 주거 비율이 7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특히 세종시 공동주택 총 210개 단지 중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곳은 168개 단지, 지상에 설치한 곳은 8개 단지, 미설치한 곳은 34개 단지로 조사됐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을 계기로 주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와 가연성 가스 발생 등 일반 화재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초기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본부은 이를 위해 자동차 화재 시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덮개를 확충하는 한편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질식소화덮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질식소화덮개는 차량 화재 시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덮개 형태의 장비다.
또 차량 하부에서 물을 분사하는 상방향 관창도 보유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오는 10월까지 차량 하부 배터리 팩을 뚫고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드릴식 상방향 관창' 2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드릴식 상방향 관창을 이용하면 차량 화재발생시 4시간 이상 소요되던 화재 진압을 20여분 만에 진압할 수 있다는 게 소방본부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각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진입로와 충전소 위치 등이 표기된 화재 대응 지도를 제작해 119안전센터 등에 보급했다.
이밖에 소방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까지 신속하게 출동하는 훈련을 할 방침이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신속하게 가는 게 핵심"이라며 "빈틈없고 신속한 전기차 화재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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