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건’ 수사 마무리···11명 중 5명만 송치
이선명 기자 2024. 8. 22. 14:07
배우 이선균 등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 수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흥업소 여실장 A씨와 A씨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B씨, 이선균을 협박한 C씨를 기소했다. 유흥업소 여성직원과 작곡가는 서울중앙지검과 경기 안양지청으로 넘겼다.
이선균 마약 의혹 수사로 인해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총 11명이며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던 나머지 6명의 처분 결과는 비공개로 처리됐다.
인천지검에 송치되지 않은 6명 가운데 재벌가 3세는 다른 지역 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고 나머지 중 일부는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지역 일간지의 보도로 경찰의 내사 단계에서 사건이 알려졌고 총 세 차례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조사 직후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같은 선상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 또한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이선균과 마찬가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해당 수사와 관련한 내부 문서를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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