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예향 도시’ 부여서 배우는 충남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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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역사·문화를 살펴보고 부여 사람들의 수천 년 삶터인 백마강변 이야기도 나눕니다."
충남 부여군이 지난 9일 세도면 꿈꾸는 마을학교에서 개강한 '충남학 마을학교'가 독특한 강좌로 진행돼 관심을 끈다.
또 충남학 마을학교는 부여가 백제고도 사비로서 역사성을 바탕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향과 예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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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역사·문화를 살펴보고 부여 사람들의 수천 년 삶터인 백마강변 이야기도 나눕니다.”
충남 부여군이 지난 9일 세도면 꿈꾸는 마을학교에서 개강한 ‘충남학 마을학교’가 독특한 강좌로 진행돼 관심을 끈다. 학생은 세도면 꿈꾸는 마을학교 초·중학생 30명이다. 강좌는 충남의 역사·문화를 교육해 수강생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부여의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소개하는 내용이 뼈대를 이룬다.
신미정 부여군 평생교육팀장은 “강좌는 충남 알아보기, 충남 먹거리 알아보기, 답사, 충남 소개하기 등 모두 6강”이라며 “충남 먹거리는 블루베리와 밤 등 부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케이크·식빵 만들기 등 실습 체험을 포함한다. 답사는 같은 백제권인 공주 공산성과 산성시장을 다녀와 부여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발표하는 강의”라고 전했다.
또 충남학 마을학교는 부여가 백제고도 사비로서 역사성을 바탕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향과 예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부여문화원은 독립운동가 강성모 선생을 비롯해 신동엽·정한모 시인, 안창호 선생 비문과 안중근 의사 동상문을 쓴 서예가 원곡 김기승 선생 등 지역 출신 인물이 적지 않고 백마강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도 100곡이 넘는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작은 마을에도 마을의 역사가 있다. 부여는 백마강을 중심으로 취락들이 이뤄져 마을마다 이야기가 넘친다. 그동안 진행돼온 부여학 연구가 결실을 보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를 군민과 공유하는 강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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