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피젠, 수원시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7만개 기부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박재구 ㈜래피젠 대표로부터 코로나18 자가진단키트 7만 개를 전달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4.8.22/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래피젠이 경기 수원시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7만 개를 기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박재구 래피젠 대표와 표명수 이사는 이날 오전 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시장에게 "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가진단키트 7만 개를 전달했다.

시는 자가진단키트를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정신재활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2022년 5월에는 시에 자가진단키트 5만 개를, 지난해 12월에는 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곳에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8일에는 시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선 8기 시 출범 이후 7번째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 방역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해 준 래피젠에 감사드린다"며 "감염취약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진단키트로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