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공동창업자 새도전 '핀더랜드', 시드 투자 유치

김태현 기자 2024. 8.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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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유 지도 앱(애플리케이션) '핀더랜드'(Pinderland) 운영사인 스튜디오키코가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핀더랜드는 '핀'(Pin)과 '원더랜드'(Wonderland)의 합성어로 단순한 지도 앱을 넘어 사용자들과 서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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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유 지도 앱(애플리케이션) '핀더랜드'(Pinderland) 운영사인 스튜디오키코가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당근, 코빗, 세탁특공대, 핀다 등에 초기 투자한 미국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와 김앤장 M&A(인수합병) 변호사 출신 대표 3인이 설립한 국내 벤처캐피탈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핀더랜드는 '핀'(Pin)과 '원더랜드'(Wonderland)의 합성어로 단순한 지도 앱을 넘어 사용자들과 서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기존 지도 앱에 SNS(소셜미디어) 기능을 덧붙였다. 친한 친구들과 공유 지도 위에 장소를 기록하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핀더랜드 운영사인 스튜디오키코는 HR(인사관리) 플랫폼 원티드랩 공동창업자인 김세훈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2015~2022년 CDO(최고디자인책임자)와 신사업총괄을 역임하며 원티드랩이 300만명 이상의 이용자, 2만6000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을 세웠다.

/사진제공=스튜디오키코

핀더랜드는 이미 SNS 등을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에 특정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채널을 오가며 △탐색하고 △저장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겪은 불편함을 핀더랜드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동안 사용자 수와 콘텐츠 수가 매주 25%씩 증가하며, 주당 평균 방문 횟수 5회, 체류 시간 29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글맵 연동으로 해외 어느 장소이든 저장 및 방문이 가능하며, 다국어로 서비스를 바로 출시할 수 있어 글로벌 확장성이 용이하다.

핀더랜드는 서비스 초기부터 해외 시장까지 고려하여 서비스를 설계했다. 내년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2026년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혜림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핀더랜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UX를 통해 지인들과 손쉽게 장소를 공유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연쇄창업자인 김 대표의 뛰어난 실행력과 신속한 개발 역량을 갖춘 팀을 기반으로 국내외를 넘어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따.

김 대표는 "믿을 수 있는 내 친구의 장소 추천에 집중한 핀더랜드 서비스가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장소를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을 끈끈하게 연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스튜디오키코 대표 /사진제공=스튜디오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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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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