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마이트라클립 시술 연이어 성공

부산=노수윤 기자 2024. 8.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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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승모판 역류증 치료법 중 하나인 마이트라클립 시술(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Mitra Clip)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한철·최정현·최정천·이선학·김미진 교수 등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은 지난 4월19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 박모 씨(79)에게 처음으로 실시한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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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고위험 승모판 역류증 환자 미개흉 시술·치료
(왼쪽부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의 이선학·김미진·최정현·이한철·최정천 교수./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승모판 역류증 치료법 중 하나인 마이트라클립 시술(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Mitra Clip)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한철·최정현·최정천·이선학·김미진 교수 등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은 지난 4월19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 박모 씨(79)에게 처음으로 실시한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했다. 지난 5월17일과 5월31일에도 두 명의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를 연이어 시술했다. 3명의 환자 모두 호흡곤란 없이 외래에서 안정적으로 추적 관찰 중이다.

승모판 역류증(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은 심장 내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환으로 폐부종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각한 심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개흉 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으나 마이트라클립 시술이 개발돼 고위험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됐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심장 내부로 도달한 후, 승모판을 동전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한철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양한 타비 밸브 시술이 가능해져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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