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자 이익 추구” 월즈, 부통령 수락 연설서 ‘보통사람’ 강조 [美민주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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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3일차로 접어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수락연설에 나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자신의 정치이력을 내세우기보다는 '미국 보통 사람'을 강조했다.
이날 미국 일레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 나선 월즈 주지사는 "미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을 수락하게 된 것은 제 인생의 영광"이라며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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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21일(현지시간) 3일차로 접어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수락연설에 나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자신의 정치이력을 내세우기보다는 ‘미국 보통 사람’을 강조했다.
이날 미국 일레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 나선 월즈 주지사는 “미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을 수락하게 된 것은 제 인생의 영광”이라며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월즈 주지사는 관중들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인구 400명의 네브래스카주 버트에서 자랐다”며 “ 고등학교 반에 24명의 아이들이 있었고,그들 중 누구도 예일대에 진학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작은 마을에서 자라면서 여러분은 서로를 돌보는 법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정치에 뛰어들기 전 교사, 군인 시절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알렸다. 월즈 주지사는 “17살에 군에 입대해 24년동안 자랑스럽게 군복을 입었다”며 “6.25 전쟁 당시 육군 참전용사였던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로 인한 빚이 생겼다. 사회보장이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출마 계기가 자신의 학생들 때문이었다면서 “40대에 정치 경험도 없고 돈도 없는 교사였다. 하지만 나는 12년 동안 의회에서 이웃을 대표했다”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 주지사로서의 성과를 강조하며 “우리는 약값을 깎았고, 우리 주 아이들이 매일 아침과 점심을 먹도록 했다”며 “다른 주에서 책을 금지할 때 우리 주는 굶주림을 없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을 강조 높게 비판했다. 월즈 주지사는 “‘프로젝트 2025’는 노력하는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면 중산층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고 낙태를 금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장 부유하고 극단적인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의제”라며 “이상한가요? 물론 이상하다. 잘못됐고, 위험하기까지 한다”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청소년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도자가 무엇인지 가르칠 수 있다며 “지도자들은 하루 종일 사람들을 모욕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일을 한다”고 지적했다.
월즈 주지사는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월즈 주지사는 “여러분이 중산층 가족이거나 중산층이 되려고 한다면, 해리스는 여러분의 세금을 줄일 것”이라며 “해리스는 여러분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이웃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카말라 해리스는 준비가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현재 선거 상황을 풋볼 게임에 빗대 "이제 마지막 쿼터다"라면서 "해리스는 준비돼 있다. 우리의 일은 매시간 1인치씩 움직이고, 1야드씩 조여가고, 전화 한 통을 하고, 5달러 기부를 하는 일"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76일이 남았다. 아무것도 아니다. 죽으면 잠잘 시간은 많다"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서 그녀는 항상 말했다. 우리가 싸울 때 우리는 이긴다"라며 연설을 맺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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