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 대조기 영향…인천 해안가 도로 등 한때 침수

김동영 기자 2024. 8.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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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에서 해안가 도로가 침수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6시29분께 중구 연안부두 왕복 4차선 도로 중 일부 차로가 침수됐다.

이날 침수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평소보다 커지는 백중사리 대조기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이번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성산포) 등 20개 지역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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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닷물의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인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진 아래)의 일부 저지대가 만조때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위는 전날인 20일 간조때 소래포구. 2024.08.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바닷물의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에서 해안가 도로가 침수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6시29분께 중구 연안부두 왕복 4차선 도로 중 일부 차로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중구 직원 등 1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시간30분가량 2개 차로를 임시 통제했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과 을왕리선착장 인근 도로도 한때 물에 잠겼다.

또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찼고, 인천해양경찰서 인항파출소 등 3곳의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날 침수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평소보다 커지는 백중사리 대조기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올해 백중사리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나흘이다.

백중(음력 7월15일) 무렵의 대조기(사리)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욱 높아진다. 이번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성산포) 등 20개 지역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까지 높아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기상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에서 고조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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