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혀달라” 양재웅 병원서 숨진 환자 유족, 고인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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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가운데, 유족들이 고인의 신상을 공개하며 책임자를 처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달 2일 유튜브 채널 '안전지대TV'를 통해 "32살의 젊고 건강한 딸을 병원의 약물 과실로 잃었다"면서 "진실을 밝혀달라"며 고인 박 모 씨의 얼굴 등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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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가운데, 유족들이 고인의 신상을 공개하며 책임자를 처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달 2일 유튜브 채널 ‘안전지대TV’를 통해 “32살의 젊고 건강한 딸을 병원의 약물 과실로 잃었다”면서 “진실을 밝혀달라”며 고인 박 모 씨의 얼굴 등을 공개했습니다.
가족들은 “딸은 입원 전까지 매우 활발하고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면서 “다이어트약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딸은) 입원한 지 2주 만인 지난 5월 27일, 약물에 의한 장폐쇄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병원은 저희 딸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1인실 감금과 부적절한 약물 처방 및 관리로 인해 딸을 잃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밝혀달라”면서 “부적절한 약물 처방과 관리로 인해 발생한 의료 과실에 대한 조사, 죽음에 책임이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 의료시스템에 대한 조사 및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5월 27일 양 씨가 운영하는 부천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습니다.
가족 측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병원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 씨 측은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진료 차트를 비롯해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채널 '안전지대TV' 화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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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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