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4시] 세계가 주목한 ‘김천 K-전통 디저트’ 인기

‘자살예방의 날’ 맞아 김천시, 기념 명사 초청 특강 열어
‘한 여름밤 대향연’…시립교향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개최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MZ 세대의 신조어로 등장한 '할매니얼(할매 + 밀레니얼 세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때 촌스럽게 여겨졌던 옛 간식이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천시는 올 상반기 'K-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김천 농산물을 활용한 김천주악, 구성양파 페스트리 약과, 조마감자 아트 양갱, 자두꽃 아트 양갱 등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천시는 추석을 맞아 'K-전통 디저트 심화 과정'도 기획했다. 최정임 조리기능장을 초빙해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28일 김천 특산물인 샤인머스켓, 자두, 호두로 김천 과일칩 강정 선물 세트와 김천 과일 호두 찹쌀떡 선물 세트를 만들 예정이다.

일본의 공영 방송사인 NHK World TV가 이번 수업 현장을 촬영해 오는 9월 12일 전 세계로 방영될 예정이다. 도춘회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 K-디저트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김천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농식품에 대한 홍보·마케팅과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 명사 초청 특강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원장이 김천시 초청으로 특강을 한다. ⓒ김천시

김천시는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9월 12일 율곡시립도서관에서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유도하고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자존감 회복과 마음건강 유지하기'를 주제로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의 비밀,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 해야할 일들 등에 대해 90분간 진행된다.

윤 원장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존감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인 '자존감 수업'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특강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티켓링크나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는 생명존중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활동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 '한 여름밤 대향연'…시립교향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개최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9일 시립교향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선보인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교향곡 2번은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교향곡이다. 교향곡 1번의 실패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던 라흐마니노프는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의 치료를 받아 재기에 성공하고 교향곡 제2번으로 글린카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의 절정인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화려한 관현악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프로코피예프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폭넓은 다양성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공연은 115분가량 진행되며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다. 사전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공연 당일 한 시간 전 문화예술회관 3층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지정 좌석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과 출연진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