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에도 남는다"…경찰 수사에도 복직 의사 신상 털고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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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를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명단이 온라인상에 여전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전임의뿐만 아니라 정치인이나 공무원, 기자, 시민단체 소속 인물들도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임의 이외에도 정치인이나 공무원, 기자, 시민단체 소속 인물들도 명단에 올랐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명단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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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를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명단이 온라인상에 여전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전임의뿐만 아니라 정치인이나 공무원, 기자, 시민단체 소속 인물들도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일 기준 해외 해커들의 파일 정보 공유 사이트인 '0bin넷'에는 전임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정보가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제보는 (링크가 터지든 말든)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며 복귀한 전임의 정보를 제보하는 방법이 담겼다.
또 "리스트에서 빠질 기회를 8월 30일까지 특별 이벤트로 드리겠다"며 "지금 안 빠지면 영원히 남는다. 30년 뒤에도 이 리스트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적혔다.
전임의 이외에도 정치인이나 공무원, 기자, 시민단체 소속 인물들도 명단에 올랐다.
앞서 지난 9일 '페이스트빈'에는 800여 명 전임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정보가 담겨있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명단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확인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사의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0bin넷에 올라온 글은 지워진 상태지만, 사이트를 옮겨서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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