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김경일 파주시장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

김요섭 기자 2024. 8.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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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등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시민추진단이 발족했다. 파주시 제공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의 지난 2년은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는 초심으로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행정 혁신의 기간이었다.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확대 발행,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피해자지원조례 공포,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 조례 제정, RE100지원팀 신설 및 RE100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은 모두 시대정신을 잘 포착한 한 발짝 앞선 행정으로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파주시는 이러한 성과는 파주 민생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점을 되새겨 적극재정의 예산 기조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1호 유치로 10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시제공

■ 파주, 10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파주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사업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 구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이자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최대 역점사업이다.

17년 만에 법 제정을 이끌어 낸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파주만의 특화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을 수립해 경기도 추가 지정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은 종합병원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시공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 시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파주도시관광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공영개발 방식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도 병행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시범 운영된다. 자율형공립고 2.0 육성으로 출판도시, 헤이리마을,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문화예술모델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파주페이를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게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 파주페이 전국 최대 규모 확대 발행 등 오직 민생 프로젝트

고금리 등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1호 실천행동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파주페이를 선제적이고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순환 경제구조 기틀을 다졌다.

중소기업을 위한 운전자금 2차 보전지원, 노동‧작업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예방이 최우선시됨에 따라 올해부터 소방‧안전시설 개선사업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파주시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파주 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 간 상생모델 구현을 위해 운정호수공원 인근에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제3땅굴 등 1천만 관광객을 맞는 DMZ 평화관광지. 파주시 제공

■ 천만 관광객맞이 DMZ 평화관광 등 12시간 체류형 관광전략 돋보여

DMZ 평화관광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관광시스템을 개선해 더 편리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하루 최대 3천명으로 출입 인원 확대, 민통선 내 통일촌 주민주도형 관광테마골목 사업 추진 등 민·관·군이 상생협력하며 1천만 관광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려한 감악산과 마장호수 개선, 율곡의 본향인 자운서원, CJ ENM 같은 한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도 즐비하고 통일동산 내 전국 최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등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가 추진 중이다.

이는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전략의 일환으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친환경 여성도시 완성을 위해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페쇄정책을 추진중인 파주시. 파주시 제공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주형 환경정책, 여성친화도시 파주 완성

전국 최초로 RE100 지원팀 신설에 이은 RE100 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조례를 제정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현수막 인증마크 도입,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용 시 최대 1만2천원을 지원하는 차액지원제도도 시행했다.

일관된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추진 정책에 따라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 현재 8명의 성매매 피해자에게 생계·주거·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해 온전한 사회 복귀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 제공

■ 김경일 시장 “파주시정의 지향점은 ‘시민’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경일 시장은 파주 100만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과 관련해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미래 먹거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며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취임 초부터 일관되게 강조해온 교통복지 실현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올해 말 숙원인 GTX-A 노선이 개통해 서울 중심지까지 2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해졌다”며 “GTX역을 중심으로 파주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하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파주시에서 나고 자란 파주시민이 파주에서 교육받고, 직장을 구하며, 결혼해 자녀를 양육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족도시 실현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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