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게임쇼, 獨 '게임스컴' 개막...눈길 사로잡은 K-게임들
[앵커]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인 독일 쾰른 '게임스컴'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한국 게임사들이 많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습니다.
심관흠 기자가 독일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용하던 독일의 한 도시는 여름의 끝자락만 되면 활기가 넘칩니다.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인 '게임스컴'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올해 '게임스컴'에 참여한 기업은 64개국 총 1,400여 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에서도 20여 개 게임사가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넥슨은 신작 액션 게임 '카잔'을 선보였습니다.
넥슨의 인기 IP인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활용해 만든 콘솔 게임으로, 호쾌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특징으로 합니다.
[윤명진 / 네오플 대표이사 : (넥슨이) 아시아에 비해 서구 쪽은 좀 약한 면이 있다고 나름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이쪽 플레이어분들의 어떤 의견이나 이런 것들이 무척 궁금했어요.]
크래프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상현실에서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 눈을 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게임입니다.
[김형준 / 크래프톤 프로듀서 : '인조이' 안에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있습니다. 레스토랑도 있고, 예식장도 있고요.]
펄어비스도 6년간 공들인 신작을 이번 '게임스컴'에서 시연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데니스 올더박 / 게임스컴 참관객 : 제 취향이 아닌 게임 장르지만 재밌습니다. 그래픽이 마음에 듭니다. 매우 좋습니다.]
콘솔 게임과 시뮬레이션 게임 등 그동안 한국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문 분야의 게임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게임쇼에는 20여 개의 한국 게임사가 참여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그래픽과 높아진 게임성을 내세웠습니다.
현장에서 큰 주목과 호응을 받은 K-게임의 위상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독일 '게임스컴'에서 YTN 심관흠입니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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