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물폭탄' 법석‥'양현종 대기록' 난리난 KIA
어제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
[중계진] "높은 공 스윙 삼진! 2,049, 대기록의 순간! 여러분이 알고 있는 야구의 역사에 양현종의 이름이 없다면 지금 새겨넣으십시오."
3회초 롯데 윤동희 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2,049번째 삼진을 잡아내, 앞서 한화 송진우 선수가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경기 후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선 양 선수, 그런데 동료 선수들이 얼음통과 물병을 든 채 뭔가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뷰가 끝나자 양현종을 데리고 나가더니, 곧바로 축하의 물세례를 퍼붓기 시작합니다.
생수와 이온음료는 물론 샴푸도 뿌리고, 동료 외국인 선수들이 물총을 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를 치거나, 축하받을 만한 대기록을 세웠을 때 물세례를 퍼붓는 건 프로야구 선수들의 오랜 관행입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 본인이 동료 선수들의 활약 때마다 비슷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돼, 야구 팬들이 즐겨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양 선수의 업보'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팀의 5연승, 선두 질주와 함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팀의 우승과 통산 최다승 경신 등 남아있는 과제를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935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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