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윤명진 "카잔, 원작과 경쟁 불가…본질적 재미에 집중" [게임스컴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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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성과나 목표보다는 게임의 본질에만 집중하며 웰메이드 게임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카잔이 엄청난 성과를 거둔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경쟁한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하다"면서 "네오플이 추구하는 개발 방향성을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잔을 개발하면서도 원작의 게임성을 가장 많이 오마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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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에 대한 부담 없어…웰메이드 게임 만드는 게 중요"
[독일(쾰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앞으로의 성과나 목표보다는 게임의 본질에만 집중하며 웰메이드 게임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카잔이 엄청난 성과를 거둔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경쟁한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하다"면서 "네오플이 추구하는 개발 방향성을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1일(현지시각) '게임스컴 2024'이 열리고 있는 독일 쾰른 전시장 인근에서 국내 미디어와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잔'에 대해 소개했다.
윤 대표는 카잔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U)'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소울라이크 장르와 차별화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며, 원작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PC·콘솔 플랫폼 신작이다.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독특한 그래픽이 더해져 극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네오플 고유의 액션성을 가미한 조작감이 특징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출시 후 누적 이용자 8억5000만명, 누적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대작이다. 이 IP를 기반으로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넥슨의 올해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윤 대표는 "카잔은 엄청난 성과를 보인 전작의 후속작 중 하나이지만, 목표나 성과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물론 판매량이 많다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정말 웰메이드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저희의 관심사다. 이런 방향성이 계획한대로 흐트러지지 않도록 내부에서도 굉장히 많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잔'의 이야기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 유니버스)'라는 큰 틀에서 다중 우주 세계관으로 펼쳐진다. 원작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대장군 카잔이 이번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재탄생한다. 이처럼 윤 대표는 앞으로도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잔을 개발하면서도 원작의 게임성을 가장 많이 오마주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작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아 시장에 비해선 아직까지 약한 면이 있다. 게임스컴에 꼭 나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스컴 현장을 다니다 보니 IP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며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카잔 외에 준비 중인 (던전앤파이터 IP) 신작도 여럿 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이 할 수 있는 많은 수단을 활용해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 시점을 오는 10월 11일로 예고했다.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TCBT를 통해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 PC(스팀)와 콘솔(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은 설산에 낙오된 '카잔'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되며, '카잔'이 의문의 존재인 '블레이드 팬텀'와 만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선택지와 그 선택에 따라 도달하는 서로 다른 결말을 통해 한층 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원작 이용자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새롭게 접하는 이용자에게는 ‘카잔’의 복수극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서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네오플의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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