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AI가 온다"…가트너, 2024 신기술 하이프사이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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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가 2024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가트너가 매년 내놓는 신기술 하이프사이클 보고서는 향후 2년에서 10년 사이 혁신적인 이점을 제공할 잠재력을 갖춘 기술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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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가 2024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가트너가 매년 내놓는 신기술 하이프사이클 보고서는 향후 2년에서 10년 사이 혁신적인 이점을 제공할 잠재력을 갖춘 기술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이번에 주목해야할 혁신기술로 꼽힌 25개 기술은 '자율형 인공지능(AI)', '개발자 생산성', '총체적 경험', '인간 중심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4가지 주요 트렌드로 분류된다.
아룬 찬드라세카란 가트너 수석VP 애널리스트는 "기반모델에 대한 기대감에서 투자수익률(ROI)을 창출하는 사용사례로 비즈니스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AI는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을 넘어섰고 자율형AI 등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현재 AI모델에는 에이전트 기능이 부족하다. AI연구기관들은 목표달성을 위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에이전트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있으나, 개발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빠른 발전에 따라 인간의 감독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작동·개선하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형 AI시스템이 탄생하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 가능한 첨단 AI시스템이 공상 과학에서 현실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이런 기술에는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대규모 행동 모델 △기계고객 △휴머노이드 작업 로봇 △자율 에이전트 △강화학습 등이 포함된다.
개발자 생산성 향상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자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집중력, 만족도 등을 개선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소프트웨어(SW)를 설계·제공하는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신기술로는 △AI 증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네이티브 △깃옵스 △내부 개발자 포털 △프롬프트엔지니어링 △웹어셈블리 등이 있다.
총체적 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는 고객경험(CX), 직원경험(EX), 다중경험(MX), 사용자경험(UX)을 서로 연결해 우수한 공유 경험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신뢰도, 만족도, 충성도, 지지도 향상을 목표로 기술을 사용해 중요한 상호 작용을 해결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의 역량을 강화한다. 평가 대상 기술에는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슈퍼앱 △6G 등이 포함된다.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기술의 경우, 기업이 상호 신뢰 문화를 조성하고 팀 간 공유된 위험을 인식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더욱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 조직의 디지털 설계에 긴밀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구조를 엮어줄 수 있는 기술로는 △AI트리즘(AI위험·보안관리) △사이버보안 메시 아키텍처 △디지털면역 시스템 △허위정보 보안 △연합학습 △동형암호가 있다.
찬드라세카란 수석VP 애널리스트는 "AI가 계속 주목받는 가운데 CIO와 IT경영진은 개발, 보안, 고객·직원경험에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진 신기술을 검토해야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한 관리·활용 방법을 조직 역량에 맞춰 전략적으로 수립해야한다"고 조언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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