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코로나19 겹쳐 숨진 90대… 무더위 속 에어컨 미작동

강승훈 2024. 8. 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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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으로 쓰러진 90대가 병원에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확진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A(91)씨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온열질환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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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으로 쓰러진 90대가 병원에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확진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열사병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사망하게 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A(91)씨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으나 다음날인 21일 오전 숨졌다.

병원 측은 A씨가 온열질환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냈다. 사망 전 그의 체온은 42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이 A씨를 발견했을 때 부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해당 집의 에어컨은 작동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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