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하루 641마리 채집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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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사이 600마리 넘게 채집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
22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청주시 흥덕구 공북리에서 작은빨간집 모기가 각각 530마리, 641마리 채집됐다.
채집한 모기 중 절반 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례적 상황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6월 17일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고, 점차 채집 모기의 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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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생육 적합 환경 조성"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사이 600마리 넘게 채집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
22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청주시 흥덕구 공북리에서 작은빨간집 모기가 각각 530마리, 641마리 채집됐다.
채집한 모기 중 절반 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례적 상황이다.
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모기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본뇌염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집 주변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고 모기회피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사업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두차례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 6월 17일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고, 점차 채집 모기의 수가 늘어났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이 나타나고, 뇌염으로 진행되면 경련과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 20~30%는 사망에 이른다.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1명, 올해는 아직 없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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