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대신 구매한 복권 21억 당첨…“주택 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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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대신 복권을 구매해 온 여성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되며 21억6000만원을 가져가게 됐다.
22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연금복권720+' 224회차 당첨된 A씨는 "술, 담배를 하지 않았고, 그 비용을 매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 구매에 썼다"며 "평소와 같이 퇴근길 집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 세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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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찾아온 행운이라 생각"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술·담배 대신 복권을 구매해 온 여성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되며 21억6000만원을 가져가게 됐다.
A씨는 며칠 뒤 한 식당에서 휴대전화로 1등과 2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당첨된 복권만 바라봤다”며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어?’라는 생각에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곧바로 옆에 있던 배우자에게 사실을 알렸다. 이에 배우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A씨는 “배우자와 40년 넘게 인복, 재물복 없이 고생이 많았다”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찾아온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A씨는 운영하는 식당이 어려워지고 건강도 악화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복권에 당첨되면서 근심,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A씨는 “너무 감사하게 행운이 왔다”며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기분 좋은 꿈을 자주 꿨다는 A씨는 당첨금을 주택 구매 자금과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복권 당첨자들이 꾼 꿈을 살펴보면 대통령과 식사하는 꿈, 산에서 산삼을 캐는 꿈, 돼지떼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꿈, 조상님이 나타나 돈을 주는 꿈 등이 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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