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동 센텀시티에 64층 오피스텔 건립 추진

조아서 기자 2024. 8. 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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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건립 사업이 무산된 뒤 오랜기간 방치돼 온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노른자 땅에 64층 높이의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는 최근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대 고층 오피스텔·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의결했다.

2008년 부지 소유주인 솔로몬 그룹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108층 규모의 초고층 '솔로몬타워' 건립을 추진, 시의 승인을 받았으나 기업이 도산하면서 사업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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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네이버 지도 갈무리.)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10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건립 사업이 무산된 뒤 오랜기간 방치돼 온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노른자 땅에 64층 높이의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는 최근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대 고층 오피스텔·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의결했다.

사업자 신세기건설은 이 일대 1만 6101㎡에 지상 최고 64층, 지하 7층, 2개 동, 666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시행 사업을 위주로 하는 신세기건설은 부산의 대표 건설업체 동원개발의 관계사다.

2008년 부지 소유주인 솔로몬 그룹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108층 규모의 초고층 ‘솔로몬타워’ 건립을 추진, 시의 승인을 받았으나 기업이 도산하면서 사업도 무산됐다.

그 사이 이 부지는 공매에 넘어가 2011년 우리저축은행을 거쳐 2014년 신세기건설로 소유주가 바뀌었다.

새 주인은 당초 최고 74층, 2개 동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립하고자 했으나, 오피스텔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오피스텔 건립 사업에 조건부 승인을 내린 건축위원회는 오피스텔 최상층 부위의 디자인 포인트 패널을 태양광으로 변경·설치해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기단부의 돌출 부분을 활용해 남향과 서향의 일사량을 적절히 차단할 것을 검토하라고 명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행사에서 심의위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 등 조치 계획을 내면 다시 관려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허가가 결정된다"며 "이후에는 전문심의위원회, 지하안전역량평가 등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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