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K-컬처밸리 토지매입비 1,524억 원, 추경에 수용 불가”

구경하 2024. 8. 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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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경 예산안에 편성한 K-컬처밸리 토지매입비 반환금 1,524억 원에 대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변인 이상원 의원은 오늘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구체적인 공영개발 계획 없이 막대한 예산을 요구한 것은 도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하고, 도민 혈세를 무책임하게 사용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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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경 예산안에 편성한 K-컬처밸리 토지매입비 반환금 1,524억 원에 대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변인 이상원 의원은 오늘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구체적인 공영개발 계획 없이 막대한 예산을 요구한 것은 도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하고, 도민 혈세를 무책임하게 사용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공사가 17% 진행됐는데,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CJ를 완전히 배제하고 가면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신속하게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경기도가 도의회에도 설명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경기도는 먼저 상세한 사업 계획과 예산의 사용 내역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예산 편성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컬처밸리 토지대금은 CJ와의 계약이행보증금과 계약금 등에 관한 법적 절차나 소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기도 관계자가 '다음 달 26일까지 이 금액을 반환하지 못하면 CJ에 자금을 지원한 키움 파트너스가 경기도에 가압류를 설정해서 직원들의 급여까지 지급 못 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경기도가 자신들의 결정으로 인한 문제를 과장해서 도의회를 부당하게 압박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CJ라이브시티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도 집행부가 단 한 차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예산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원 수석대변인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51억 원, 경기도서관 통합디자인 및 가구제작 21억 원,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 원 등을 검증되지 않았거나 연내 집행이 어려운데도 확대 편성된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촘촘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컬처밸리 토지매입비 반환금을 포함한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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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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