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10월부터 확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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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10월부터 민간에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의 개방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캠프 그리브스의 확대 개방을 위해 도는 상수도 공급시설과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 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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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10월부터 민간에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의 개방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의 전체 면적 11만 8천395㎡ 중 3분의 1가량인 3만 9천㎡가 관광객에게 개방됩니다.
현재는 전체 면적의 2%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도는 국방부와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캠프 그리브스의 병영 체험시설을 운영을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국방부로부터 캠프 그리브스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전시관 ‘갤러리 그리브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캠프 그리브스의 확대 개방을 위해 도는 상수도 공급시설과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 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대 개방하는 공간 중 탄약고는 미디어아트·설치 예술 전시 공간으로, 중대 사무실과 부사관 숙소는 중립국감독위원회 관련 전시 공간으로, 중대본부 사무실은 군 장교 사무실 등 재현 전시 공간으로 각각 활용됩니다.
또 비품실과 화장실은 한국전쟁의 역사와 주한미군 관련 전시·체험 공간으로, 군용차 정비고는 휴게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뒤부터 2004년 반환 이전까지 미군 506보병연대 등 미군이 주둔한 곳으로, 반환 뒤 건축물 외관은 과거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 공간만 새롭게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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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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