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탄생 ‘마복림할머니집’, 회장님 단골 ‘라칸티나’…서울시 오래가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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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2일 음식점 21곳, 생활문화 2곳, 전통공예 1곳 등 새 '오래가게' 2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39년 개업해 역사가 80년이 넘은 서울식 곰탕집 '하동관'이 이번에 오래가게에 선정됐다.
50년 전통의 평안도식 음식점 '남포면옥'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1937년 개업한 해장국집 '청진옥', 1956년 개업한 육개장집 '부민옥', 60년 전통의 메밀국수집 '유림면', 1963년 문을 연 불고기집 '진고개 동대문점' 등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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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2일 음식점 21곳, 생활문화 2곳, 전통공예 1곳 등 새 ‘오래가게’ 2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오래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을 포함해 총 130곳의 오래가게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1939년 개업해 역사가 80년이 넘은 서울식 곰탕집 ‘하동관’이 이번에 오래가게에 선정됐다. 곰탕에 양지, 차돌박이, 양 등 소의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며,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50년 전통의 평안도식 음식점 ‘남포면옥’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이다. 이곳의 평양냉면은 숙성된 동치미 국물과 고기 육수를 배합해 만든다. 신관과 구관 2곳 내부가 이어져 있어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듯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1937년 개업한 해장국집 ‘청진옥’, 1956년 개업한 육개장집 ‘부민옥’, 60년 전통의 메밀국수집 ‘유림면’, 1963년 문을 연 불고기집 ‘진고개 동대문점’ 등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1953년 전쟁을 피해 함경도 흥남에서 내려온 고(故) 노용원 할머니가 냉면을 팔면서 시작된 ‘오장동 함흥냉면’, 서울대 문리대가 관악산으로 이전하기 전부터 대학로에 터를 잡고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진아춘’ 등도 오래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195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고추장 기반의 떡볶이를 개발해 ‘신당동 떡볶이’를 정착시킨 고 마복림 할머니의 ‘마복림 할머니집’도 이번에 오래가게에 뽑혔다. 한국 최초(1967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고 이병철 회장의 단골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라 칸티나’도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오래가게에 상호, 개업 연도 등을 기재한 서울시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가게의 연혁과 특징을 소개하는 국·영문 스토리보드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서울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비짓서울(korean.visitseoul.net) 내 여행지(명소) 메뉴에 올해의 오래가게 정보가 게시되고,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말레이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이나 네이버 검색, 지도 앱에서도 오래가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오래가게.
◇음식점
▲하동관(곰탕) ▲고려삼계탕(삼계탕) ▲유림면(국수) ▲남포면옥(평양냉면) ▲청진옥(해장국) ▲부민옥(육개장) ▲진고개 동대문점(불고기) ▲오장동 함흥냉면(함흥냉면) ▲진아춘(중식) ▲신안촌(남도음식) ▲종로 은행나무집(고기구이) ▲가봉루(중식) ▲마복림 할머니집(떡볶이) ▲삼청동 수제비(수제비) ▲명동함흥면옥(함흥냉면) ▲라 칸티나(파스타) ▲성원전주콩나물국밥(콩나물국밥) ▲장수갈비집본가(갈비) ▲손가네닭한마리(닭한마리) ▲남도한식 정든님(한정식) ▲옛날집 낙원아구찜(해물찜)
◇생활문화
▲안경박사 본점(안경) ▲광성유통(식료품)
◇전통공예
▲박선영전통한복연구실(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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