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에 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

박세진 2024. 8. 22.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낙동강 일대 녹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의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또 영천호 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앞서 해평 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는데 경계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대구환경청은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식수원 오염 우려" vs K-워터 "먹는 물 수질 기준 충족"
낙동강 녹조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1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2024년 낙동강 비질란테 현장 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녹조를 확인하고 있다. 2024.8.19 image@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계속되는 무더위에 낙동강 일대 녹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의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또 영천호 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대구환경청은 8월 넷째 주 유해남조류 세포 수를 분석한 결과 강정고령 지점 세포 수가 mL당 11만6천875개로 관찰돼 2주 연속 1만개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영천호 지점은 같은 기준 3천306개로 2주 연속 1천개를 넘었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가 발령된다.

앞서 해평 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는데 경계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대구환경청은 전망했다.

대구환경청은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강우량 부족 등으로 인해 조류경보 발령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조 가득한 낙동강 옆 수질오염 방제 훈련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정보디아크광장 인근 금호강에서 열린 '2024 을지연습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합동방제훈련'에서 환경부와 대구시, 소방, 제2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이 드론 테러로 인한 수질오염을 가정한 상황에서 방제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왼쪽)이 녹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8.20 psik@yna.co.kr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녹조로 인한 식수원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녹조제거선 구축 등 효과가 적은 대책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보 개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워터 낙동강유역본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낙동강 유역에 총 12개 광역 정수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먹는 물 수질은 국가 및 글로벌 기준을 동시에 100% 만족하고 있으며 수돗물 내 조류 독성, 소독부산물 검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