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음주운전 여파?…日 도심 광고 진행 취소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일본 광고 진행이 취소됐다.
K-팝 아이돌 투표 애플리케이션 아이도키(idoki)는 21일 공식 계정을 통해 "6, 7월 랭킹 남성 아이돌 2등을 차지한 방탄소년단 슈가의 보상으로 8월 24일과 9월 21일 '시부야 아이비전'에서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시부야 아이비전' 구좌 운영사 내부 사정에 따라 광고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광고 구좌 및 광고 송출 일정상 불가피하게 다소 변경이 있을 예정인 점 양해 부탁드리겠다"며 "변경되는 BTS 슈가 광고에 대한 변경 일정 및 시안 재모집 관련 세부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도키는 일본의 K-팝 아이돌 랭킹 애플리케이션이다. 랭킹 투표와 생일 투표, 데뷔일 투표 등
다양한 투표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생일 카페, 한국 혹은 일본 도심에 광고를 걸어준다. 슈가는 팬들의 투표로 6, 7월 남성 아이돌 2위를 차지했으나 일본 도심 광고 진행이 불발되고 말았다.
아이도키 측은 '시부야 아이비전' 구좌 운영사 내부 사정이라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슈가의 음주운전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슈가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만큼 일본 도심에서의 광고 진행이 어려웠거나, 그에 따른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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