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원하는 연세대 최형찬,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박종호 2024. 8.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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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연세대의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 됐던 최형찬이다.

그렇기에 최형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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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연세대는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전반기 전승을 기록했다. 4학년인 최형찬 역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경기당 평균 5.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러나 코트 안팎에서 맏형이자 리더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연세대의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 됐던 최형찬이다.

지난 21일 오후 훈련 후 만난 최형찬은 “MBC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끼리 분위기를 올리려고 한다.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작년보다 그 부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맏형인 4학년들이 더 해줘야 한다. 최근에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야기도 더 많이 하고 있다. 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도 즐기려고 한다. (웃음)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최형찬은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한 최형찬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학년 때는 내가 형들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4학년이 되니 내가 애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부담을 느낀다. 또,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 교생 실습도 나갔고 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최근에서야 연습량을 늘리며 컨디셔닝에 집중하고 있다. 언제나 내 역할은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책임감을 내비쳤다.

연세대는 다가오는 9월 2일, 고려대와 대학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플레이오프 그리고 MBC배에서도 고려대를 꺾지 못했다. 그렇기에 최형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고려대와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 MBC배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나오지 않아야 하는 실수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하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야기했다.

대학교 4학년이 된 최형찬은 마지막 학기를 보내게 된다.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생활이 누구나 쉽게 하는 생활은 아니다. 그래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남은 기간은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그러면서 프로에 가서도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부터 악착같이 해야 한다. 또, 중요한 순간에는 득점도 해줘야 한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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