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반도체 글로벌 첨단 펩 연계 활용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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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는 최근 임효령 휴먼바이오융합전공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나노반도체 및 응용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National Nanofab Center), NY Creates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나노반도체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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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생체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 개발할 것"
국립부경대는 최근 임효령 휴먼바이오융합전공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나노반도체 및 응용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National Nanofab Center), NY Creates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나노반도체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 교수팀은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기반 500nm급 다중 나노센서를 이용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반도체 공정 기반의 나노바이오센서를 국가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 응용하고 사업화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공동연구기관으로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의 브리검 앤드 위민스 병원(Harvard Medical School-Brigham and Women's Hospital) 소속 신수련 교수팀이 참여한다. 용역연구기관으로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소재한 ㈜마라나노텍이 선택됐다.
생체조직칩을 뜻하는 오가노이드칩은 반도체 미세 가공기법을 사용한 칩 위에 인공 장기를 배양한다. 체내 장기의 물리·생리적 환경 분석은 물론 질병 모델링이 가능해 신약 분야의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칩 기술을 활용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동물 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동물 복지를 향상하고, 생명과학 및 첨단 제조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도 오가노이드칩의 장점이다.
연구팀은 약물 반응 조건과 시간에 따른 정밀 분석을 위해 실시간, 다중 검증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을 개발한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나노센서-미세유체칩 시스템을 시작으로 2년 차에는 고정밀 평가 기술, 3년 차에는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이 통합된 시제품과 3차원 심장 조직의 다중 평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 교수는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을 통합해 심장 오가노이드 등 복잡한 생체 반응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생체 모사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정밀한 질병 모델링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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