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뎅기열 유행 사태' 선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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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올해 뎅기열 환자가 15만 명을 넘기는 등 급증하고 있어 필리핀 당국이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를 선포할 방침입니다.
테오도로 헤르보사 보건부 장관은 "뎅기열 감염 사례가 유행 수준에 다다랐다"면서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가 선포되면 중앙정부가 지역별 대응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해당 지방정부가 신속대응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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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올해 뎅기열 환자가 15만 명을 넘기는 등 급증하고 있어 필리핀 당국이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를 선포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간 22일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 뎅기열 감염 사례가 15만354건이며 1주일 평균 4천70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것이며 최근 5년간 최대치입니다.
테오도로 헤르보사 보건부 장관은 "뎅기열 감염 사례가 유행 수준에 다다랐다"면서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부 민다나오섬의 삼보앙가 반도 지방과 북부 루손섬의 비콜 지방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 감염 건수가 지난달보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396명으로 전년 동기의 421명보다는 약 5.9% 줄었습니다.
전국적 뎅기열 유행 사태가 선포되면 중앙정부가 지역별 대응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해당 지방정부가 신속대응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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