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배터리 외 첨단 기술도 中 기업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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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에 이어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중국법인은 최근 볼케이노엔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간 벤츠는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벤츠가 지난 5년간 중국에서 투자한 R&D 규모는 15억달러(약 2조원)로 신생업체와의 협력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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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 모델에는 오디오 앱 등 이미 적용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에 이어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신생업체 투자를 늘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중국법인은 최근 볼케이노엔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볼케이노엔진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지난 2020년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브랜드다.
벤츠는 볼케이노엔진과 함께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차량에 탑재하는 첨단 기술 개발을 확대해 스마트 콕핏(cockpit·운전석)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콕핏은 운전석에서 주행·차량 상태·엔터테인먼트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벤츠는 과거에도 볼케이노 엔진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협력한 적이 있다. 벤츠는 지난해 볼케이노 엔진이 개발한 차량용 오디오 및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앱)을 중국 전용 신형 E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 콕핏에 탑재했다.
그간 벤츠는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벤츠 모회사 다임러그룹의 최대주주는 중국 최대 국영자동차 회사인 베이징차(BAIC)다. 중국은 벤츠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단일시장이자 최대 생산기지다.
벤츠가 지난 5년간 중국에서 투자한 R&D 규모는 15억달러(약 2조원)로 신생업체와의 협력도 꾸준히 늘고 있다. 벤츠는 지난 2021년 베이징에 신규 R&D 센터를 세운 데 이어 2022년에는 상하이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세계 10위권 배터리 회사인 파라시스와 협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올해 6월에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 기술을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CLA 전기 세단에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벤츠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지 1년이 된 모멘타에 처음 투자했고, 2021년에는 5억달러(약 6686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했다. 모멘타는 벤츠 외에도 보쉬,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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