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늘어난 상명대 송정우, “4경기 모두 이기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정우(193cm, F)는 고승진 상명대 감독의 주문 내용을 소화하며 수비와 궂은일에서 팀에 공헌하고자 한다.
송정우는 "명지대, 조선대뿐 아니라 건국대, 성균관대에게도 질 생각이 없다. 4경기를 모두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선수들 모두 으샤으샤 해서 꼭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개인 욕심보다 경기 감각도 올리고, 리바운드 하나, 수비 하나 더 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고, 3,4학년 때 감독님만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명대 2학년인 송정우는 대학농구리그 딱 1경기만 뛰었다. 지난 6월 12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18분 6초 출전해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3 시절 무릎을 다친 뒤 제대로 재활을 하지 않고 경기를 뛰어 상명대 입학 후에는 수술과 재활에만 집중했다. 뒤늦게 데뷔 경기를 치른 송정우는 9월 재개될 대학농구리그를 대비해 연습경기에서도 꾸준하게 출전 중이다.
21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오사카산업대와 맞대결을 가진 뒤 만난 송정우는 “굉장히 복잡한 상태다. 공백기도 길어서 공백기를 채우는 것도 힘든 상황인데 감독님께서 안 해봤던 플레이를 많이 해보라고 하셔서, 잘 되지 않지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운동 시간 전에 드리블 등 볼 컨트롤 훈련도 하고, 부상에서 돌아오는 거라서 쉬는 시간도 쪼개서 근육 보강 훈련도 많이 한다”고 최근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송정우는 고승진 감독의 주문 내용을 묻자 “감독님께서 스크린 받는 플레이나 미스매치일 때 포스트업을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며 “고등학교 때는 빼주는 패스를 받아 슛 쏘고, 수비가 붙으면 쫙 파고 들어가는 플레이만 했는데 스크린 받는 플레이와 포스트업을 하면서 전체를 보는 체계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까 잘 안 되고 복잡하다”고 답했다.
송정우가 대학 입학 후 제대로 한 대회를 치른 건 MBC배다.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3경기 평균 20분 18초를 뛰며 3.7점 5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남겼다.
송정우는 “인원도 많이 없고, 연습경기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대회(MBC배)를 뛰면서 실전 감각도 올리고, 경기체력이 또 완전 다른 체력이라서 경기 체력도 올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했다.
지난 대구 한국가스공사나 오사카산업대와 연습경기에서 송정우의 득점 비중이 3점슛에 치우쳐 있는 걸로 느껴졌다.
송정우는 “농구를 더 공부하고,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걸 잘 배우면서 개선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경기당 3점슛을 3~4개(고3 시절 평균 2.9개)씩 넣곤 했다”며 “지금은 안 하던 걸 해서 힘든 것도 있다. 제가 더 노력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상명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0전패 중이다. 2학기에서 명지대, 조선대, 건국대, 성균관대와 차례로 맞대결을 가진다.
송정우는 “명지대, 조선대뿐 아니라 건국대, 성균관대에게도 질 생각이 없다. 4경기를 모두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선수들 모두 으샤으샤 해서 꼭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개인 욕심보다 경기 감각도 올리고, 리바운드 하나, 수비 하나 더 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고, 3,4학년 때 감독님만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