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내년 파리서 개최···라이엇게임즈, ‘2025 발로란트 e스포츠’ 계획 공개
‘발로란트’ e스포츠가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파리로 향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미디어 데이를 열고, 2025년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2025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2번의 마스터스와 1번의 챔피언스가 열리는 구조는 유지된다.
2025년 첫 마스터스는 오는 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두번째 마스터스는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2025년 ‘발로란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9월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경쟁 구도를 강화시키기 위해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시즌 진행 방식을 소폭 개편했다. 1월에 막을 올리는 2025시즌은 10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로 마무리된다. 2024년보다 2개월 가까이 시즌을 확대한 이유는 게임과 e스포츠의 연관성을 확대하고 비시즌 기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참가하는 팀들에게 더 많은 휴식 시간과 더불어 충분한 대회 준비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2025년에 열리는 모든 대회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함으로써 일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고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경쟁을 심화시킬 계획이다. 챔피언십 포인트 배분과 마스터스 참가 팀들에 대한 보상은 올해 말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4개의 국제 리그-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 CN-에는 2025년부터 각각 12개의 팀들이 참가한다. 올해 9월과 10월 각각의 국제 리그별로 열리는 어센션을 통과한 팀들이 합류하면서 2024년 11개 팀에서 2025년 12개로 늘어난다.
2025년 첫 대회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토너먼트다. 네 개의 국제 리그는 12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개최, 마스터스 방콕에 출전할 2개의 팀을 가린다. 마스터스 방콕이 끝나면 스테이지 1에서 국제 리그 별로 추려진 상위 3개 팀이 6월에 진행되는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한다.
2024년과 다른 점은 스테이지1의 성적이 스테이지2로 이월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스테이지1의 성적과 별도로 집계되는 스테이지2의 성적에 따라 국제 리그별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스테이지2 정규 리그를 마친 뒤 열리는 시즌 플레이오프는 참가 팀이 6개에서 8개로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팀들에게 장기간 경쟁에 참가할 기회는 물론, 챔피언스 출전 기회도 늘어난다.
챔피언스 파리에는 16개 팀이 참가한다. 각각의 국제 리그에서 치러진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상위 2개 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 순위 상위 2개 팀이 파리행 티켓을 얻을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발로란트’ 팀을 가리는 무대에 선다.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챔피언스를 개최할 지역도 공개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가 해가 갈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2026년 중국, 2027년 미주 지역에서 챔피언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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