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원전 발전 능력 6년 만에 역대 최대…중·러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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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원자력 발전의 발전 능력이 6년만에 역대 최대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점에서 세계의 원자력 발전은 436기, 발전 능력은 약 4억1600만㎾(킬로와트)로, 종전 역대 최대인 2018년 4억1445만㎾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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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세계 원자력 발전의 발전 능력이 6년만에 역대 최대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점에서 세계의 원자력 발전은 436기, 발전 능력은 약 4억1600만㎾(킬로와트)로, 종전 역대 최대인 2018년 4억1445만㎾를 넘었다.
올해 6월 현재 한국과 중국, 미국, 인도에서 4기(총 453만㎾ 정도)가 운전을 시작한 것을 비롯, 지난 10년 동안 원자력 발전은 70기 가량 신설돼 발전 능력은 약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원전 신설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은 39기를 신설해 발전 능력을 약 4배 높였다. 지난 5월에는 56기째의 원전을 가동해, 운전중인 기수로는 프랑스와 함께 세계 2위가 됐다. 운전 가능한 기수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4위인 러시아도 원전 신설이 이어지고 있다. 운전 가능한 33기 중 9기는 지난 10년간 운전을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에는 세계 전력 수요가 현재의 약 2배로 늘어날 것 같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탈탄소를 향해 재생 가능 에너지가 확산되고 있지만, 안정된 청정에너지로 원자력 발전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원전은 한 곳에서 1000만개의 부품이 사용된다. 건설이 끊기면 거대한 공급망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1년 이후 국가 주도로 끊김 없이 개발을 계속해 차세대 원자로에서도 양국이 앞서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차세대 원자로에서 "중국이 10~15년 앞섰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중·러가 원자력의 개발·생산력으로 지배적인 지위를 노리는 가운데, 민간 주도로 개발해 온 미·유럽에서도 원전을 국가적으로 지탱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은 2011년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국내 공급망이 약화되면서 원자력 사업에서 20개 이상 철수했다. 국가 기술개발 예산도 연 100억엔으로 미·유럽의 10% 미만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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