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내 영혼을 갈아 뛰겠다" SON 각오에도 '충격' 퇴물 취급 "주전급 아냐→당장 팔아야" 결정적 이유는 "에이징 커브 대상"

박대성 기자 2024. 8.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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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연합뉴스/로이터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연합뉴스/로이터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매 시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저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영국에 돌아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싶다. 정말 끝까지 부딪히려고 한다." (손흥민)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에 있지 않다.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지만 이제는 과거형이다.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이 팔아야 할 선수 중 한 명." (개막전 이후 영국 매체 평가)

슈퍼스타의 숙명일까. 이번 시즌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출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이 끝난 뒤 주전 공격수가 아니라는 이야기에 방출을 해야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점점 30대 중반으로 접어 들어가기에 '에이징 커브' 위기에 있다는 게 이유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뺄 용기가 있을까"라며 비판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에 있지 않다.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지만 이제는 과거형이다. 과거에는 토트넘 공격에 완벽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많은 선택지 중 한 명일 뿐이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 공격수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했던 선수도 손흥민"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만족할 만한 9번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톱 역할을 맡겼다. 본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을 두고 톱에서 뛰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4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 스티븐 제라드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동률을 해냈다.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톱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더 폭발적인 건 왼쪽 윙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 손흥민 톱을 점검했다가 아시아 투어를 기점으로 왼쪽 측면에 손흥민을 활용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톱 자리를 맡았지만 합격점은 아니었고, 아시아 투어 종료 뒤 구단 역대 최고액을 들여 본머스에서 도미닉 솔랑케를 데려왔다.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솔랑케 원톱에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레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오랫동안 뛰었던 자리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전반 8분 손흥민이 꽤 먼거리에서 솔랑케 머리에 '택배 크로스'를 시도했다.

솔랑케는 헤더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 골망을 조준했지만 골키퍼 정면이라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물론 레스터 시티 골망을 뒤흔들었더라도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흐름에 닻을 달았고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허리에서 박스 근처로 내려오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툭 일어주자, 매디슨이 돌아 뛰던 풀백 포로 머리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포로 슈팅이 레스터 시티 수비망을 뚫어내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연합뉴스/로이터

이날 손흥민은 측면에서 꽤 영향력을 보였다. 내려앉은 레스터 시티 수비를 흔들며 질주했고 바디 페인팅으로 순식간에 수비 블럭을 무너트렸다. 박스 안 돌파에 성공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와 패스를 섞어가며 레스터 시티 밀집수비를 뚫어내려고 최선을 다했다. 후반전에는 레스터 시티 수비 3~4명 시선을 끌어 토트넘 동료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었다.

물론 토트넘 팀 공격 레벨이 떨어지면서 100% 완벽한 영향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분투했지만 레스터 시티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이유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초반 솔랑케에게 크로스를 보내는 등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캡틴으로서 충분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이 사라졌다"라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연합뉴스/로이터

'풋볼365'는 그간의 손흥민 커리어와 8시즌 연속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들을 무시한채 레스터 시티전 한 경기만 보고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이 팔아야 할 선수 중에는 반드시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방출을 논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개막 후 초반 10경기에 시즌 대부분 득점이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에는 15경기에서 겨우 5골만 넣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기에 저조했던 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과 손흥민 톱에만 의존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이 없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대응이 더 큰 문제였다.

'풋볼365' 주장은 에이징 커브 위기를 논하며 더 커졌다. "도미닉 솔랑케가 올해 여름 토트넘에 왔고 레스터 시티전에서 몇 번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것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브레넌 존슨도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괜찮다. 두 선수는 아직 젊고 커리어 상승 곡선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면서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들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연합뉴스/로이터

한편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에 "프로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매 시즌 나에겐 금(金)같은 시간이다. 매 시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저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 제 생각에 현대축구에서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번째 시즌이던 11번째 시즌이던 20번째 시즌이던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영국에 돌아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했다.

▲ 손흥민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은 쉽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부진으로 무승부를 하자 손흥민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진다. 유효슈팅 0개에 평점 5점 등을 받자 '에이징 커브'를 논하면서 방출설을 제기하고 있다. "매 시즌 초심처럼 뛴다.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손흥민이 모든 걸 잠재우려면 피치 위에서 증명하는 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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