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산업과 삶의 질 공존하는 도시 만들것"

평택=강성원 기자 2024. 8. 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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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강성원 기자
"산업과 삶의 질이 같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 도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1일 머니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의 메모리 반도체의 20%가 평택시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평택시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9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평택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정 시장을 만나 남은 임기기간 동안 핵심 사업 추진 계획과 시정 목표 등을 들어봤다.

-평택시 수소 산업, 어디까지 왔나.
=평택은 우리나라에서 수소 1번지라고 불리며 우리나라 수소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평택항이 우리나라 최초 수소 항구로 지정이 되면서 이 주변으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서부발전 등 많은 에너지 시설들이 집약돼 있다. 이런 모든 여건들을 봤을 때 평택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소산업을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왔으며 수소도시와 수소항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발히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수소발전까지 포함해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맡아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게다가 평택항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수출입을 제일 많이 하는 항구다. 평택항 주변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관련 협력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러한 이점들을 살려 현재 평택항 옆에 대규모 자동차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평택시가 정부에서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평가 인증센터 유치가 확정되면서 앞으로 반도체, 수소와 함께 미래자동차를 축으로 해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는 수소도시 외에 반도체 산업도 활발하다. 현재 진행 중인 일은.
=평택시는 반도체를 대표하는 도시다. 이미 완성단계에 돌입한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이 현재 평택에 있으며, 이번에 평택시가 반도체 특화도시로 지정이 됐다. 반도체 소부장 협력업체들이 계속해서 평택에 들어오고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잘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인가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요한 많은 인력들을 양성하기 위해 평택에 카이스트대학교 유치, 관내 대학교에 반도체 학과 생성,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등 반도체특화도시로 지정 되면서 이러한 것들을 가장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를 계속 주도할 수 있도록 평택이 그 핵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도시로 전환하려는 계획은.
=평택시는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이제는 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얼만큼 쓰느냐가 그 도시와 국가의 수준을 말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평택시는 RE100, 친환경 전기를 얼만큼 많이 만들고 제공하느냐를 도시의 가장 핵심으로 보고 여기에 모든 노력을 다 해 탄소를 줄이는 작업에 앞장 설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 중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평택은 현재 세계 평화를 지키는 안보 도시라고 볼 수 있다. 주한미국이 다 들어와있고, 핵심전력이 전부 평택에 모여있다. 또한 첨단 산업으로도 크게 발전할 도시다. 그래서 평택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친환경 전기를 쓰는 미래 도시로서의 모습, 문화, 예술, 교통 등이 잘 갖춰져 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모습 등 산업과 삶의 질이 같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저희가 가장 원하고 것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 도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잘 되리라 믿고 있다.

-민선 8기가 절반을 넘어가고 있다. 평택시민들에게 한 말씀.
=평택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안보를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도시이며 삼성전자와, 수소산업과 같은 첨단 산업이 앞으로 평택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견인해 갈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여기에 맞춰서 많은 인구가 평택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 팽창과 함께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어려움도 많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어려우시더라도 많은 이해를 해주시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가 평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길 바란다.

평택=강성원 기자 sw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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