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북서부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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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정권을 상대로 공세를 펴고 있는 반군이 북서부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인 아라칸군(AA)이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라카인주 북부에서 미얀마 군부가 통제하고 있던 마웅도 지역을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와 반군인 아라칸군은 그동안 마웅도 지역을 놓고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학대를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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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정권을 상대로 공세를 펴고 있는 반군이 북서부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인 아라칸군(AA)이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라카인주 북부에서 미얀마 군부가 통제하고 있던 마웅도 지역을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라칸군은 마웅도 지역 장악과 함께 억류돼 있던 국제인도주의단체 직원 등 민간인 2천명 여명을 구출했다고 이리와디는 보도했습니다.
라카인주 북단에 위치한 마웅도 지역은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미얀마 군부와 반군인 아라칸군은 그동안 마웅도 지역을 놓고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학대를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미얀마 반군은 현재 아라칸군(AA)을 포함해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등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지난해 10월 말 중국과 인접한 샨주에서 미얀마군부를 상대로 한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다른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까지 가세하면서 미얀마 군부는 중국 접경지역과 방글라데시 접경에서 계속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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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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