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라방에”… CJ온스타일, 모바일 커머스에 역량 총집중

오는 26일 초대형 5개 프로그램 공개
대표 셀럽 등이 라이브커머스 판매자로
가성비 아닌 취향 위주 발견형 쇼핑 기능 강화

“발견형 쇼핑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

CJENM 커머스 부분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이 오는 26일 유명 셀럽을 기용한 프로그램 출범을 시작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타깃인 30대 여성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뷰티, 패션 등 분야에서 가성비를 넘어선 취향 위주 소비를 끌어내겠다는 포부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MC 5인.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을 밝히면서 오는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CJ온스타일은 기존 판매 중심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 벗어나 배우, 연예인, 모델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셀럽 등을 앞세워 내용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이 가진 상품 소싱 경쟁력과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을 동원해 흡인력있는 콘텐츠로 주요 소비층인 3040 여성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또 이런 콘텐츠를 외부 플랫폼에도 유통하는 등 원플랫폼 전략(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 융합 전략)도 구사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로,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 테마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는 가수 소유, 리빙은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수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CJ온스타일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는 것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여서다. 온라인쇼핑동향조사 등에 다르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에 달한다.

아울러 주 고객인 3040 여성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발견형 쇼핑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더 주효하다는 판단에서다. 발견형 쇼핑은 목적이 아닌 심리적 만족 중심의 쇼핑을 의미한다. 가성비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다.

CJ온스타일이 강점을 보이는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 등은 가격이 비싸 구매 결정에 오래 걸리는 고관여 상품이다. 고관여 상품이 발견형 쇼핑의 대표 사례다. 올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패션부터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셀럽과 함께 만들어갈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콘텐츠의 저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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