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안재현이 팝니다…CJ온스타일, ‘블록버스터 라이브쇼’ 출격 [언박싱]
초대형 모바일커머스 라이브쇼 5개 26일 출격
“‘발견형 쇼핑’, ‘취향소비’ 겨냥…선제적 투자”
CJ온스타일 콘텐츠커머스 시장 ‘뉴노멀’ 전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J온스타일이 배우 한예슬과 안재현 등 스타를 MC로 내세운 초대형 신규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을 이달 26일 선보인다.
22일 CJ온스타일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달 방송을 시작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 5개와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핵심 상품군인 패션・뷰티・리빙・프리미엄 유아동・신상품을 테마로 구성했다. 대표 MC로는 한예슬과 안재현을 비롯해 방송인 김소영, 가수 소유 등 5인을 발탁했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최근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까지 쇼핑 기능을 도입하면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발견형 쇼핑 시장’의 분기점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상품과 가격 소개 위주의 과거 방식이 아닌 지속적인 팬덤을 창출시키는 콘텐츠 전략을 택했다. 영향력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을 갖춘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쇼핑 트렌드가 자신만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소비’로 진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와 함께 가치를 발견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바일커머스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과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로,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10%)의 2.7배에 달했다.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에 달했다.
CJ온스타일 또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회당 순 주문액이 1000만원을 넘은 방송 횟수는 상반기 기준 전체 방송의 45%로, 업계 전체(13%)의 3배 이상 높았다. CJ온스타일은 현재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20여 개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알림을 신청한 팬은 올해 7월 기준 200만건으로 집계됐다.
갈수록 커지는 송출수수료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 TV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케이블TV·위성·IPTV)로부터 채널을 배정받는 대가로 지불하는 수수료는 방송 매출액의 약 70%에 달한다. 모바일 커머스는 숏폼・미드폼 등 다양한 형태로 동일 콘텐츠의 재생산 및 확산이 가능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방송 콘텐츠를 TV부터 모바일로 확장해 투자한 송출수수료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커머스의 매출이 TV홈쇼핑을 추월하지 못했다는 점은 숙제다. 성과가 부진해 철수한 업체도 있다. 김 실장은 “CJ온스타일도 TV홈쇼핑 매출이 여전히 모바일 커머스보다 80% 높다”며 “대형 라이브쇼가 향후 TV홈쇼핑 매출 이상을 내도록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동훈 이커머스 사업부장은 “모바일 커머스 업계의 성과 지표인 전체 마켓 셰어 중 5%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은 유명 뷰티 프로그램 ‘겟 잇 뷰티’의 모바일 버전인 ‘소유의 겟 잇뷰티 프렌즈’, 패션 아이콘인 한예슬의 스타일링 라이브인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배우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방송인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 세 아이 엄마 선예가 진행하는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를 26일부터 방영한다.
모바일 라이브쇼 시간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9시로 고정했다. 육아 콘텐츠인 ‘선예의 아이프로’는 월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모바일 앱과 웹,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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