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징후…임진강 홍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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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며 임진교 근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북한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주 기자, 지금도 홍수주의보는 발령된 상탠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4시 30분 발령된 홍수주의보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연천군 임진교 홍수주의보는 기준수위가 7m에 달할 때 발령되는데요.
한때 필승교 수위가 7.27m를 기록하며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겁니다.
이 수위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조금 전 오전 11시 40분 기준 관심단계수위인 6.0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임진강 상류 북한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어제 오후 3시쯤에는 댐 방류 징후가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 4시에는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된 게 관측됐다는 겁니다.
필승교 하류의 군남댐 수위는 같은 시각 31.4m를 기록했는데요.
군남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한계수위는 40m입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 징후가 포착되면서 환경부는 현재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른 경보방송과 순찰계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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